[날씨] 추위 대신 겨울 호우...강원 산간 30cm 폭설 / YTN

2023-12-13 120

오늘도 겨울답지 않게,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

하지만 전국 곳곳에 겨울 호우가 쏟아지겠는데요.

현재 서울은 하늘에 구름만 많고, 기온도 8.2도를 나타내며 추위 걱정 없지만,

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며 1~2시간 이내에 서울 등 서쪽 곳곳으로 겨울비가 시작되겠고

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시간당 10~20mm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.

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도 예보됐으니까요.

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시설물과 배수로 점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.

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,

경기와 강원 북부 그리고 제주도에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

오후에는 이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

내일까지 영동 북부 많은 곳에 120mm 이상,

경기 남동부와 영서 남부, 충북, 경북 북부와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고요.

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는 최고 70~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.

강원 산간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는데, 최고 30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,

밤에는 '대설특보'가 내려지는 곳도 있겠습니다.

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3~9도나 높아 추위 걱정 없습니다.

현재 서울 기온 8.2도, 대전 9도, 대구 6.4도 보이고 있습니다.

낮 기온은 서울 9도, 광주 14도, 부산 15도 등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,

여전히 예년 기온을 4~7도가량 웃돌겠습니다.

이번 비나 눈은 토요일인 모레 낮부터 점차 잦아들겠습니다.

비가 그친 뒤 휴일부터는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.

전국 곳곳에 '한파특보'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,

추위 대비도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.

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.



그래픽: 김현진





YTN 홍나실 (hongns2230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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